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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시스템 등 태양광융합산업이 원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동참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덩달아 신재생에너지가 갖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에너지 분야 일자리 통계 산출을 위해 태양광의 경우 메가와트당 25.6명, 풍력의 경우 역시 메가와트당 1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추산하고 있다.
태양광융합산업이 원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일반적으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산업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과 성장세에 있는 산업, 산업간 거래가 활발한 산업 등이다. 표준산업분류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태양광발전시스템, 기타 발전업 등으로 분류되고, 신재생에너지는 기계 및 장비, 전력가스, 금융 및 보험서비스, 전문 과학기술서비스 등으로 분류돼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BNFE는 2020년 이후 파리 기후변화 체제가 본격 가동되면 온실가스 감축과 태양광 관련 기술발전으로 미국의 대형 태양광발전 단가는 2025년에 30달러/MWh로 낮아지고, 애플과 구글, 테슬라, 네이버 등의 본사와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 증가와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에너지 확보와 저장과 운영이 가능한 태양광융합산업을 활용한다.
태양광발전은 100만 달러를 투자할 때 1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태양광융합산업은 100만 달러 투자에 따른 ESS와 관련해 12~15명, EMS는 18~26명의 높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태양광융합산업,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에 기여’라는 보고서에서 기존 원자력 발전과 화력발전 등은 자동화와 규모의 경제로 일자리 창출이 미흡한 것과 달리 태양광발전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태양광융합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창출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에너지는 사회·경제의 기반이며 에너지혁명과 산업혁명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태양광발전은 전력생산뿐이지만, ‘태양광융합산업’은 전력생산과 함께 이차전지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otrage Systems)과 에너지운영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s)까지 포함한 운용 개념의 산업을 말한다.
태양광발전산업(PV)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에너지운영시스템(EMS)을 융합한 산업, 즉 ‘태양광융합산업=PV+ESS+EMS’ 개념이고, 태양광융합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
초연결과 초지능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대규모 회로망 연결과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전환으로 주로 오후 2~5시 피크타임(Peak Time) 에너지 확보와 에너지 인터넷과 에너지(전력망) 효율성이 이슈이다.
산업연구원은 태양광의 경우, 피크타임에 전력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특성이 있어 과설비 문제 해결에 효율적이고, 여기에 더해 고용창출 효과가 더해진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효율성 이슈는 기업 피크타임에 얼마나 값싼 에너지를 확보하고, 어떻게 에너지운영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가 이슈이다. 산업연구원은 태양광의 경우, 피크타임에 전력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특성이 있어 과설비 문제 해결에 효율적이고, 여기에 더해 고용창출 효과가 더해진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향후 2019년까지 450GW의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될 전망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우리나라는 2018 년 이후 태양광발전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시행으로 2017년 대비 20% 증가한 1.2GW가 설치될 전망이며, 2020년까지 누적 10GW를 설치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태양광 분야 종사자는 310명으로 2012년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미국 뉴욕타임스도 최근 미국 내 태양광 고용 인력이 약 37만명으로 원자력 7만명, 석탄화력 16만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도했다. 원자력발전에 우호적인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의 보고서에도 원자력은 1000MWe당 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지만, 태양광은 1,000MWe당 1,060명으로 두 배 이상 일자리 창출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이두희 연구원은 “태양광은 햇빛이라는 무궁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원 고갈로 일자리가 사라질 염려가 없고 발전소 사업이 중단될 위험도 없어 일자리 지속가능성이 높다”면서, “태양광융합산업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이나 탄소배출권과 같은 정치적 이슈에 유리한 산업으로 일자리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처 : 인더스트리뉴스(http://www.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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